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 감소

 

삼성전자의 실적이 아쉬웠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63조 원, 영업이익은 6천억 원으로 각각 작년 4분기에 비해 10.6%, 86.1% 줄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요새 안 좋아서, 증권가에서도 1분기 실적이 아쉬울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증권가의 예상치보다 더 아쉬운 성적이었습니다.

 

 

이에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했습니다.

작년부터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줄여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재고가 계속해서 쌓이고 적자폭도 커지면서 삼성전자도 입장을 바꿔,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훌쩍 올랐습니다.

 

TSMC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안 좋은데도 위탁생산 (파운드리) 업체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팹리스)으로부터 생산을 위탁받는데, 요새 AI 기술로 팹리스의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TSMC는 영업이익 10조 원을 바라볼 정도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실적은 잠정치라서, 각 사업부문의 구체적인 실적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실적은 이번 달 말에 따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TSMC도 이번 달 20일 목요일에 실적을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