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의 나비효과

부동산 침체의 나비효과

부동산 거래량이 살짝 회복됐습니다.

작년 4월부터 꾸준히 하락세였던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2월에는 상승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때와 비교하면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잦아들면서, 관련 업계도 침체되는 분위기입니다.

새 집으로 이사 갈 때 수요가 발생하는 가전, 가구, 인테리어 업계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는 여전히 사정이 안 좋습니다.

• 가전 : 올해 2월 국내 가전제품 판매액은 약 2조 6,227억 원입니다. 1월에 비해서는 10% 줄었고, 작년 2월과 비교하면 12.5% 줄었습니다.
• 가구 : 가구업체 한샘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1분기에 비해 43.8% 줄었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 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계도 사정이 안 좋습니다. 자잿값이 올랐지만 그만큼 가격을 올리기도 어려워서 마진율이 악화되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거래는 매매계약 체결부터 입금이 완료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즉각적으로 관련 업계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지금 부동산 매매거래량 상승세는 나중에 관련 업계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일단 3월에도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회복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미국 주택 시장의 분위기는 매달 발표되는 기존주택판매, 신규주택판매 지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올해 2월에는 두 지표 모두 1월에 비해 증가했지만, 작년 2월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가전업계, 가구업계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