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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산업에 부는 찬바람
반도체 산업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줄고 재고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줄고 있다는 뜻입니다.
올해 3분기 반도체 생산은 올해 2분기와 비교해서 11%나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감소폭은 2008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재고도 올해 2분기 대비 15.9% 늘어났습니다.
반도체 수요 감소의 원인은 경기 침체로 인한 IT 기업의 투자수요 감소와 미국·중국의 대립이 배경입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우리나라의 주요 반도체 파트너라서, 두 나라가 서로 배척할수록 물건 팔 곳이 줄어듭니다.
우리나라 수출 중 반도체가 20%를 차지하는 만큼, 반도체 산업의 업황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로 인해서 반도체 기업 실적도 떨어졌습니다.
시장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비해 38.2% 감소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사정은 더욱 어렵습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보거나 전년 동기 대비 90% 떨어져서, 1천억 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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