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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경제 일정 소개

 

3월 6일(월): 국내 2월 외환보유액·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청약 시작

 

3월 7일(화): 자람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국내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발표, 미국 1월 소비자신용지수·도매재고지수 발표, 중국 1~2월 무역수지 발표, 맘스터치 일부 메뉴 가격 인상

 

3월 8일(수): 미국 1월 무역수지·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 발표,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899가구 청약 시작

 

3월 9일(목): 국내 증권시장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삼성전자 2023년형 TV 신제품 출시,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발표

 

3월 10일(금): 미국 2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국내 1월 국제수지 발표,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예정

 

 

키워드 뉴스

 

① 부동산: 부동산 전문가 95%, 부동산 중개업자 96%가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어요. 이 중 상당수가 5% 이상 떨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② 할인: CU, 세븐일레븐이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요. CU에서는 세제, 샴푸, 바디워시 등 대용량 생필품도 싸게 판매할 예정이에요. 생필품은 저렴할 때 구입해두는 게 좋으니, 참고해보세요! 

 

③ AI챗봇: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올해 상반기 안에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해요. 챗GPT와 비슷한 AI 챗봇 서비스인데, 한국어에 특화돼있어요. 

 

④ 매각: 정부가 HMM 매각에 나서기 시작했어요.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지분을 누가 가져갈지가 관건인데요, 후보군으로는 현대차그룹, CJ그룹, LX그룹, SM그룹 등이 언급되고 있어요.

 

⑤ 식량: 작년 3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세계 식량 가격이 11개월째 낮아지고 있어요. 다만 설탕 가격은 상승세입니다. 인도의 설탕 출하량 전망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에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세부규정 발표

 

미국이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세부규정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보조금을 받으려면 초과이익을 미국 정부와 나누고, 반도체 공정 기밀 접근권을 공유해야 한다는 요구를 담고 있어요. 중국 등 미국이 우려하는 국가에 10년간 투자를 금지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도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의 주요 심사기준은 크게 6가지예요. 경제·국가 안보, 사업 상업성, 재무 건전성, 기술 준비성, 인력 개발, 사회공헌에 해당하는 요구 조건들이 있어요. 이 요구 조건을 모두 맞추려면 우리나라 기업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미국 투자를 위해 현지에 공장을 짓던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삼성은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40%를, SK하이닉스는 D램의 50%를 중국에서 만들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미국 정부의 보조금 없이 장사해야 할 수도 있어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8%를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미국 기술 패권주의로 정치적인 부담까지 커진 상황이에요.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업 수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외교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의 2022년 성적표

 

국민연금의 2022년 투자 수익률이 나왔습니다. 작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8.22%를 기록했습니다.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이자, 역대 세 번째 마이너스 수익률인데요. 앞서 두 번의 기록이 -0.18%(2008년), -0.92%(2018년)로 작았던 걸 감안하면 작년 성적표는 꽤나 충격적이에요.

 

글로벌 투자 환경이 나빴기 때문이에요 국민연금은 작년에 수익률이 나빴던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언급했어요. 

  • 통화 긴축: 기준금리를 올리며 시중의 통화량을 줄여가는 정책을 시행해, 증권시장에서 투자금이 빠져나갔어요.
  • 글로벌 시장 경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어붙었어요.

투자 환경 자체가 나빴다는 뜻이에요. 실제로 사학연금도 작년에 -7.75%의 수익률을 냈고, 해외 연기금도 작년 운용 성과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대체투자는 선방했어요. 구체적인 투자 성적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 -5.56%, 해외채권 -4.91%를 기록했고, 유일하게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8.94%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체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대체투자의 비중이 적어, 손실을 조금 줄이는 정도로만 반영됐어요.

 

보통 주식 가치가 하락할 때는 채권이 올라 방어해주고, 주식이 잘 나갈 때는 채권이 내림세를 보이곤 해요. 국민연금은 주식자산과 채권자산을 비슷한 비중으로 많이 담아두고 있어서 서로의 손실을 상쇄하게끔 만들어왔어요. 그런데 작년에는 이례적으로 주식과 채권 모두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나면서, 큰 손실이 났다고 해요.

 

 

 중국, 2023년 GDP 성장률 목표치 5% 안팎으로 제시.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보수적 목표치, 참고로 2022년 목표는 5.5% (vs 현실 3%). 한편 이번 양회는 참석자 명단도 많이 달라짐, 인터넷 기업 (바이두·텐센트 등) 창업자들 빠지고 vs 반도체·전기차 기업들 대거 등장
▪ 중국, 부동산 경기부양 효과-ing. 주요 30개 도시의 2월 부동산 거래면적이, 연간 40% up. 한편 중국 인민은행 총재 said, 현재 금리는 적절한 수준 (작년에 다들 긴축할때 오히려 2회 인하; 올해도 딱히 올릴 계획 없음) & 지급준비율은 오히려 더 낮출수 있다는 여지 남김 (은행이 시중에 돈 더 풀어줄 수 있다는 뜻)
 폭스콘 (아이폰 조립업체; 대만 회사), 2월 매출이 연간으로 크게 down. 중국 리오프닝 & 올해는 춘절 연휴가 1월이었음에도 (vs 작년엔 2월) 불구한 결과. 생산 문제보다도, 결국 아이폰 수요가 얼마나 치고 올라와 주냐의 이슈. 한편 폭스콘도 탈중국 시도-ing, 인도 공장 지을 계획
 ARM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 업체), 그간 준비해온 런던 상장 때려치고, 뉴욕 상장 논의 중. 소프트뱅크가 들고 있는 회사, 원래 엔비디아에 매각 합의됐었는데 반독점 이슈로 작년에 딜 깨짐. 소프트뱅크는 현금 확보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 & ARM 상장시 시가총액은 $30-70bn 수준 예상
▪ 인간 두뇌에 칩 심어서 사이보그 만들겠다는 뉴럴링크 (일론 머스크의 또다른 회사), 인체실험 승인 거부 당함. 1년 전에 미 식약청 (FDA)에 인간 칩 이식실험 신청, but 아직 문제가 많다는 FDA 측 결론 (설치된 칩 이동 시 or 칩 제거 시 조직손상 가능) vs 경쟁자 싱크론은 2년전 인체실험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