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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주요증시는 down, 연준이 주목하는 미국 PCE물가, 1월엔 생각보다 더 높게 나옴 (연간 +5.4%) & 소비자 지출도 생각보다 더 강력한 탓. 이에, 연준 긴축이 당분간 더 자신있게 진행될거라는 걱정도 up, 마침 연준 인사들이 최근 다시 매파적 발언 쏟아내고 있던 상황

▪ 우에다 일본중앙은행 신임총재, 일단은 현재 양적완화 스탠스 이어갈 전망. 2023년 인플레는 수요 주도가 아니고 공급 때문에 생긴 일이라, 목표치 (2%) 이하로 결국엔 빠질거라는 예측. 이에 1월 인플레가 4.2%까지 치솟았음에도 불구, 긴축으로 즉각 태세전환할 생각 없다고 선 그음
 원격진료, 미국에서도 기세 꺾이는 . 코로나19 특별 긴급처방이 5월 11일자로 종료 예정, 오남용 가능한 약물들의 첫 처방은 대면 진료 필수로 다시 변경될 예정. 아데랄 (Adderall; ADHD 치료제)도 목록에 포함, 각성제로 남용되고 있음 & 실수요자 입장에선 오히려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
▪ 미 월가 투자은행들 (골드만삭스·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 등), ChatGPT 사내 사용금지. 직원들이 ChatGPT 써서 자료 만드는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단순히 뺑끼부리는게 싫다는 것 보다도, ChatGPT가 던져주는 콘텐츠 신뢰도가 낮음 (오류 정보들도 긁어옴)+저작권 문제+당국 규제·벌금 가능성 때문
▪ 미국의 러시아 제재는-ing, 러시아산 금속·화학물질에 수입관세 (알루미늄의 경우 200%) 매길 예정 & 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제3국 기업들 90여개 (중국 기업들도 포함)에 대한 수출통제 발표. 한편 우크라이나에도 무기 추가지원, but 우크라이나가 콕 찝어 요청한 F-16 전투기는 포함 안됨
 
 
- 27일 (월): 미국 내구재 주문·잠정 주택판매 (1월), 뉴질랜드 소매판매 (4분기), 옥시덴탈·워크데이·Zoom·리 오토 실적

- 28일 (화): 미국 CB소비자신뢰지수 (2월), 호주·일본 소매판매 (1월), 타겟·Ross·몬스터베버리지·쿠팡·리비안·퍼스트솔라·듀오링고·AMC 실적

- 1일 (수): 한국 휴일, 호주 GDP (4분기), 미국·중국·독일 제조업 PMI (2월), 독일 CPI (2월), 세일즈포스·Lowe's·달러트리·스노우플레이크·스플렁크·니오·플러그파워 실적

- 2일 (목): 유럽 CPI (2월), 한국 소매판매 (1월), 브로드컴·코스트코·크로거·베스트바이·Macy's·노드스트롬·마벨테크놀로지·델·빌리빌리 실적

- 3일 (금): 일본 구인구직 비율 (1월), 도쿄 CPI (2월), 미국 ISM 서비스업 PMI (2월)

 

 

▪ 4분기에 버크셔해서웨이는 포트폴리오에 딱히 종목을 새롭게 편입하지도, 아예 퇴출시키지도 않음. 대신 애플 (AAPL)·파라마운트 글로벌 (PARA)·루이지애나 퍼시픽 (LPX) 이렇게 세 종목의 비중 up & 8개 종목의 비중은 down 하면서, 추가 매입보다는 파는데 집중한 모습. 전반적으로 계속 정리해오던 금융 섹터 추가로 정리하고, IT 섹터에서도 액티비전블리자드 (ATVI) TSMC (TSM) 큰 폭으로 정리함
▪ 애플 주식은 33만주 가량 추매. 물론 버크셔해서웨이의 애플 지분가치 (4분기 기준 $116bn 이상) 대비해선 미미한 수준, but 워렌 버핏의 애플에 대한 신뢰는 여전하다는 걸 확인 가능. 한편 애플의 4분기 매출은 4년만에 전 분기 대비 감소세. 매출 절반 이상 담당하는 아이폰 매출이, 중국 공장 봉쇄 이슈 등으로 부진했기 때문. 이에 애플의 주가는 4분기 종료시점 12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가, 2023년 들어선 다시 올라오는 모습. 이후 애플은 생산공장 다변화 더 빡세게-ing
▪ 미국의 미디어 회사 파라마운트 글로벌 지분율은 15%까지 끌어올림. 이로써 버크셔해서웨이는 파라마운트 클래스 B 주식의 가장 큰 외부 투자자로 등극함. 버핏은 2022년 1분기 처음 파라마운트를 포트폴리오에 편입, 1년 내내 비중을 늘려서 현재 시장가치 약 $1.5bn (4분기말 기준) 의 지분 보유중.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미국의 미디어 대기업 National Amusements의 자회사로, '탑건:매버릭' 배급사인 파라마운트 픽쳐스·미국 방송사 CBS·OTT 스트리밍 (미국 내 7위) 파라마운트+ 등을 보유
▪ 한편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 보유량의 86%를 매도. 3분기 무려 $4.1bn을 투입해 TSMC 주식 신규매입 & 단번에 포트폴리오 비중 10위에 꽂아넣었는데, 한 분기만에 입장을 바꾼 셈. 이번 매도를 통해서 버크셔해서웨이는 약 $310mn의 매각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 TSMC는 4분기 깜짝 순이익 발표하긴 했는데, 매출은 2년만에 시장기대 이하 & 1분기 전망+설비투자도 보수적. TSMC CEO는 올해 AI 제품빨로 반도체 수요 반등 주장하지만, 워렌버핏은 생각이 다른 듯
 
 
▪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중국이 툭하면 무기로 들고나오는 희토류 (Rare Earth Elements). 자연계에 드물게 존재하는 17개의 금속 원소를 의미하는데, 사실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거지 그 이름에 비해서는 지표면에 꽤 풍부하게 매장. 문제는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를 책임질 정도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희토류 자체는 전 세계에 골고루 분포하는 편인데, 채굴 과정 특성상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있음
 
▪ 중국이 희토류 강국으로 설 수 있었던 데에는 단순 인건비를 떠나서 국가적 측면의 밀어주기도 존재. 1960년대만 해도 희토류 최대 생산국은 바로 미국, 게다가 정제 기술 자체도 극비로 관리됐음. 그러나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저렴한 인건비+(환경오염 따위 무시하는) 공산국가의 힘을 바탕으로 희토류 개발에 전력을 쏟기 시작. 압도적으로 저렴한 희토류를 대량 생산하자 미국을 포함한 타 선진국들의 희토류 생산은 경제성이 폭락, 생산기술 발전도 멈췄음
 
▪ 덕분에 2010년 이후 희토류 생산 통제+수출 제한을 걸고 있는 중국에 맞서 공급망을 재편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 게다가 ESG가 급부상하면서 환경 오염 기준을 지키는 것도 빡빡해졌음+가격이 올랐음에도 인건비 문제는 여전. 물론 그럼에도 경제 안보와 직결된 만큼 여러 국가에서 (특히 미국이) 희토류 채굴 산업을 키우고 있는 상황. 기업들도 무역 분쟁 리스크에 맞서 공급망을 최대한 다변화하려 노력-ing, 얼마 전 현대차도 호주 희토류 업체와 1,500t 짜리 공급 계약 체결한 이력
 
▪ 사실 이렇게까지 희토류가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건 현대 산업에서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는 물질이기 때문. 대표적으로 희토류 생산의 38%를 차지하는 NdPr (네오디뮴 + 프라세오디뮴)의 경우 영구자석에 활용, 작은 사이즈만으로도 강한 자력을 내게 해줘서 전기차·배터리·신재생발전기·전자기기 등에 쓰임. 모터의 경우 자력 (=출력이자 성능)과 직결, 배터리 소형화의 핵심 소재이며, 아이패드 프로 & 애플 펜슬 & 워치 충전기 등 애플의 전자기기에도 안 들어가는 곳이 없는 수준
 
▪ 즉 희토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국가 간 다툼으로 희토류 산업에 돈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희토류 기업 투자 관심도 함께 up. 희토류 산업에 투자하는 ETF로는 REMX (VanEck Rare Earth/Strategic Metals ETF)가 있는데 중국·호주·미국의 희토류 관련 매출이 50% 이상인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 종목별 비중 1위 (7.8%)인 호주의 Pilbara Minerals의 경우 각종 지원 정책 + 매출 증대에 힘입어 2년 전 대비 주가가 4배 가까이 오른 상황
 
 
이번 주 경제 일정

2월 27일(월): 미국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 발표,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개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최,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 예정

2월 28일(화): 서울옥션 오프라인 경매 예정, 미국 반도체지원법 보조금 신청 시작, 한화·원익머트리얼즈·한국콜마홀딩스·한국쉘석유 실적 발표

3월 1일(수): MSCI 지수 리밸런싱,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의무 해제, 중국 제조업 PMI·비제조업 PMI·2월 차이신 제조업 PMI 발표, 독일 2월 실업률 발표 

3월 2일(목): 바이오인프라 코스닥 상장, 금양그린파워 공모주 청약(~3일), 국내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허용, 유로존 1월 실업률·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 발표

3월 3일(금): 나노팀 코스닥 상장, 국내 1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메쎄이상 스팩합병 상장, 셀트리온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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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뉴스

 
① 암호화폐: IMF(국제통화기금)가 가상화폐에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어요. 지난주에 열린 올해 제1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나온 발언이에요.

② 한전: 한국전력이 작년에 32조 6천억 원의 적자를 냈어요.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③ 유튜브: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튜브를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유튜브뮤직을 끼워파는 것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본 거예요.

④ 휘발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보다 비싸졌어요. 8개월 만에 역전된 상황이에요.

⑤ 실적: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가 작년 4분기에 생각보다 괜찮은 실적을 냈어요. 6,69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적자 폭이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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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안 하기로 마일리지 개편안을 철회했어요

대한항공이 실질적으로 소비자 혜택 축소라는 비판을 받았던 마일리지 개편안을 일단 철회했습니다. 개편안은 마일리지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할 때 지금처럼 지역별이 아니라 거리를 기준으로 차감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러면 인기 노선인 미국·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는 마일리지가 더 많이 필요해요.

대한항공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대한항공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번 마일리지 개편안이 항공사 이용량의 80%에 이르는 중·단거리 고객에게는 오히려 유리하다는 거예요. 외국 항공사에 비해 마일리지 적립률도 높았습니다. 대한항공은 합리적인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해요.

기업결합 때문에 더 민감한 이슈예요

올해 7월에는 유럽연합의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만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된다면 우리나라 1, 2위 규모 항공사가 합치게 되는 거라서, 이번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더 강한 비판이 나왔어요.

산업이나 기업이 커지고, 새로운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높아지면 정부도 더 예민하게 살펴보게 됩니다. 이번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국토교통부 반응도 그렇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에 대한 각국 심사도 비슷한 맥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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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가 발표됐어요

미국 1월 PCE(Personal Consum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가 발표됐어요. 올해 1월의 PCE는 작년 1월에 비해 5.4% 늘었습니다. 2022년 12월의 전년 대비 상승세는 5.3%였는데, 이보다 상승폭이 커진 거예요. 시장이 예측한 상승폭(5.0%)보다도 높습니다.

물가 상승이 이어진다는 뜻이에요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상승세를 예측할 때 중요하게 살펴보는 지표입니다. 개인소비지출이 늘어나면 물가 상승세가 커질 거라는 전망을 해볼 수 있어요. 미국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데요, 1월 PCE를 보면 앞으로 이 기조가 계속 이어질 수도 있어요. 1월 PCE가 발표된 날, 미국 3대 주가지수 모두 1% 넘는 하락세를 보인 이유예요.

물론, 이 지표 하나만 볼 수는 없어요

PCE보다 먼저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전월 대비) 통계를 우선적으로 참고해야 합니다. 소매판매가 늘어나면 소비자의 지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테니까요.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인 1.9%를 크게 뛰어넘는 3.0% 상승을 보였습니다. 역시 금리 인상에 힘을 실어주는 뉴스였어요.

약 2년 만에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2021년에는 PCE가 전월에 비해 오히려 하락하는 달도 있었어요. 이때는 정부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등 시장에 돈을 푸는 정책을 시행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