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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보

2월 23일 목요일 경제 정보

정보사 2023. 2. 23. 10:37

 엔비디아 실적 굿 & 올해 전망도 밝음. 특히 생성형AI (올해 최대떡밥)가 주도하는 AI반도체 기대감 덕분. 전세계 빅테크 기업들 죄다 참전한 상황이라, 데이터 처리를 위해선 엔비디아 GPU 추가구매가 필수적. 다만 게임 부문 (리오프닝+암호화폐 하락장 직격타) 실적은 전년대비 반토막

 
 바이두 (중국판 구글)도 실적 굿. 자율주행 무인택시 이용건수 증가 중 & 건강 관련 검색 건수도 up (안그래도 최근에 헬스케어 미는 중). 3월 출시될 AI챗봇 (Ernie)은 검색·자율주행·클라우드 사업 전반에 폭넓게 적용될 계획. 자사주 매입계획 ($5bn 규모)도 밝힘
 
▪ 다만 중국 정부는, 자국 내 빅테크 회사들 (텐센트·앤트 등)에 AI챗봇 서비스를 대중에 직접공개 하지 말라고 압박 중. 정부 차원에서 검열·통제 불가능한 답변이 나올까봐 (..) 걱정. 한편 중국 국영기업들에는 글로벌 빅4 회계법인 그만 쓰고, 중국 본토 회계법인으로 갈아타라고 압박. 데이터 안보 때문
 
▪ 일본 도요타·혼다, 대규모 급여인상 결정. 각각 최근 20년·30년래 최대 규모. 일본 급여인상률은 2000년대 들어 평균 2% 전후, but 혼다는 이번에 5% 인상 결정 (도요타는 정확한 숫자는 공개 안함). 일본중앙은행은 양적완화 끝내기 위한 조건 중, 급여인상은 필수라고 언급했던 이력

 

 아마존 직원들, 올해는 급여 걱정-ing. 아마존은 기본급 짜게 주고 주식보상 (RSU; 회사가 아예 자사주를 사서 건네줌 vs 스톡옵션과는 형태가 다름)으로 챙겨주는 구조. But 연봉협상시 적용됐던 RSU 가격 기대감 대비, 현재 주가가 헤매고 있는 탓. 한편 아마존도 클라우드에 AI챗봇 도입예정
 
 
동전주, 합쳐서 지폐주로 업글하는 이유

▪ 한국에서는 동전주, 미국에서는 Penny Stock (글로벌 공용어인 듯)이라고 불리는, 주가 $1 미만의 주식들. 이들이 주식 병합을 통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려는 시도-ing. 2022년에만 약 170개 나스닥 기업들이 주식 병합, 대부분 기술주 스타트업들. 주식 병합 (Reverse Split)은, 용어 그대로 주식 분할 (Stock Split)과 반대되는 개념. 예를 들어 주식 10주를 합쳐서 1주로 바꿔주는 개념, 주식 병합을 하게 되면 주가는 당연히 병합 비율만큼 오름 (but 수량이 줄어드니, 가치는 그대로)

 
▪ 주식 병합을 하는 주된 이유는, 상장 폐지를 피하고+주가를 높이기 위함. $1 미만에서 주가가 오래 머물 경우, 상장 폐지될 위험. 미국에서는 묻지마 테크주 거품 꺼지면서 $1 미만 기업 수가 작년말 500개도 넘겼던 이력 (닷컴버블·리만사태 때와 비슷). 게다가 Penny Stock들은 증권사 리서치도 커버 안하고, 펀드들의 매입 대상에서도 배제되는 등, 시장에서 소외 가능성 up. 상폐되어 장외시장으로 쫓겨나든, 간신히 살아남아 개미들만 뛰어노는 놀이터가 되든, 해당 주식 유동성이 사라지는 건 시간 문제
 
▪ 사실 우리에겐 주식 분할이 더 익숙한 용어. 2022년에만 알파벳·테슬라·아마존 등 대기업들이 주식 분할을 시행, 더 많은 주주 유치+주식 유동성 높이기 위함. 물론 주식분할은 기업가치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 But 주식 분할 덕분에 주식 유동성이 올라가면 어쨌든 거래가 더 편해지고, 기업이 그만큼 본인들 주식에 대한 관심도·재무적 센스가 있다는 신호로 인식될 수 있음. 이에 시총이 오를 때가 종종 있음. 반대로 주식 병합은 (의도가 좋더라도)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게 될 수도 있다는 뜻
 
▪ 실제로, 주식 병합한 회사들은 공매도 업체들의 타겟이 될 가능성. 기업의 본질적 가치가 딸려서 주가가 빠진건데, 이를 주식 병합으로 억지로 $10~20 수준으로 올려놓으면, 주가가 하락할 room이 더 많아짐. 공매도꾼 입장에선 꿀 같은 종목이 되는 것. 스팩 상장했던 Hippo Holdings (주택 보험 그룹)의 경우, 주가가 1불 아래로 폭락하자 2022년 9월에 1:25 주식 병합을 시행. 표면상 주가는 단숨에 25배 (20불대)가 됐으나,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재평가 받으며 다시 주가 down (딱히 대안이 없긴 함)
 
▪ 2022년 나스닥에서만 약 170개 기업이 주식 병합 시행. 2010-2021년 기간동안 총 900여개 기업, 연평균 7-80개 기업들이 주식 병합을 했던걸 생각하면, 2022년엔 기형적으로 높았던 수치. 특히 실적 못 내고 꿈만 팔아왔던 테크·바이오·스팩상장 기업들이 대부분. 특히 스팩의 경우, 인수합병 만을 목적으로 일단 껍데기 회사부터 만들어서 주당 $10에 상장, 돈부터 땡겨놓고 인수대상 찾는 구조. 스팩의 경우 90%이상 주가가 빠지면 상장폐지 대상이 되는데, 작년부터는 해당 사례들이 빈번하게 보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