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월마트·홈디포, 올해 실적 전망이 걱정. 소비자들이 기초식품에는 돈을 더 많이 쓰는데, 그 외 (가전·패션·인테리어용품 등) 마진 높은 제품군에서는 계속해서 소비 줄이고 있는게 확인된 탓. 자금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의 경우, 아예 고급식품·여행에 돈을 쓰는 중 (월마트·홈디포 주력상품이 아님)
▪ 코인베이스, 매출 자체는 걱정보단 좋았음 but 거래량은 기대이하. 단순 거래수수료를 넘어, (규제 때문에 어차피 필요해질) 거래 인프라 관련 다양한 부가서비스·구독 등을 늘리는 중. 참고로 4분기 전체 매출이 $629mn 이었는데, 1분기엔 부가서비스·구독 매출만 $300mn 넘기는게 목표
▪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와 10년짜리 계약 맺음. 인수 추진 중인 액티비전블리자드의 대표 게임인 콜오브듀티 를, 닌텐도 플랫폼에서 제공하겠다는 계약. MS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관련, 반독점 압박을 강하게 받고있는 중. 좋은 게임을 다 Xbox에서 독점하면 안된다는 게 반대측 (특히 소니) 주장
▪ 중국 이커머스도 치킨게임 걱정-ing. 이 날은 JD닷컴 (중국판 쿠팡) 주가가 크게 down, 3월에 보조금으로 100억 위안 (무려 $1.5bn) 뿌려서, 핀둬둬 (중국의 최저가 공동구매)와 전면 경쟁에 나선다는 보도가 돈 때문 (아직 확정은 아님). JD는 창업자가 작년말 오랜만에 복귀, 다시 성장 채찍질 중
▪ 애플 공급망 다변화-ing. 아이폰 제조원을 계속 확실하게 나누는 모습. 아이폰 조립을 오랜기간 독식해온 폭스콘 (대만 업체)에는 아이폰15 모델 중 3개 (Pro 포함) 조립 맡김 vs LuxShare (중국 업체)에는 Plus 모델 의뢰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ETF
▪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 ETF, 주인공은 바로 AWAY (ETFMG Travel Tech ETF), 여행이라는 컨셉에 집중한 첫 ETF인데, 문제는 상장일이 2020년 2월 12일이었다는 것. 모두 알다시피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극대화되며 전 세계 증시는 작살나기 시작. 하필 그중에서도 가장 직격탄을 맞은 여행, 심지어 여행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였던 AWAY는 단 한 달 만에 -50% 넘게 폭락, 범 지구적인 억까 (..)를 당하며, 상장하자마자 상폐될 위기에 처했었음
▪ 이후 금리 인상으로 다시 한번 때려맞으며 고통받았지만 최근 들어 관광 규제가 진짜 끝나가는 모습에 주목받는 중. 마지막까지 강력한 방역 정책을 펼치던 동아시아에서도 작년 말에 일본이 (2년 반 만에) 관광 규제를 풀었고, 중국도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 세계 해외 여행 재개가 드디어 현실화되는 추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던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여행을 허용한 것도 핵심포인트,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계의 큰손은 바로 중국인이었기 때문
▪ 매출의 대부분을 반드시 여행 기술 비즈니스 (예약·차량공유·가격비교 등)에서 창출해야 한다는 점이, 기존 여행 ‘관련’ ETF들과의 차이점. 담고 있는 종목들을 살펴보면 에어비앤비·우버 등 친숙한 기업들부터 Saber (여행네트워킹)·중국민항정보 (항공정보기술 서비스) 등 전 세계의 여행 관련 기업들에 폭넓게 투자하는 방식. 여행사를 통하기보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직접 일정을 짜는 식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여행 관련 플랫폼 기업들 비중이 높은 편
▪ 다만 대표적인 경기 호황 산업인 여행산업과 직결된 ETF인만큼 올해 변동성이 매우 높을 가능성. 게다가 소형주 비중이 높고 (배당금도 거의 없는) 성장주 위주라 안전한 투자라 보기는 어려움 (& 수수료도 높은 편). 전 세계 경제학자들 2/3 이상이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3년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얼마나 폭발할 수 있을지가 관건. 일단 단체관광 허용된 첫날 중국에서 (전날 대비 33% 증가한) 약 68만 명이 출국 vs 여전히 코로나 이전 대비 1/3 수준인 상태
혼자 나는 조종사
▪ 여객기 파일럿, 두 명에서 한 명으로 줄이는 방안 추진 중. 과거의 여객기 조종석은 기장·부기장·항법사·항공기관사·통신사 등 다섯명 내외의 사람들이 탑승하여 분주한 공간이었음. But 자동항법장치 (오토파일럿)·전자기기의 발달로 2명 내외의 조종사들 만으로 운항이 가능해짐. 다만 기술이 더욱 발전+항공사들의 수익성 악화 때문에, 2명도 아닌 기장 단독 비행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 현재 세계 40개국 이상이 ICAO (국제민간항공기구)에 기장 단독 비행을 허용을 요청
▪ 자동항법장치·통신을 통한 원격 조종 등, 기장 단독 비행을 위한 기술들은 준비가 되어 있긴 함. 다만, 조종사의 수는 승객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심리적 장벽이 큰 편. 항공업계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방향 역시도, 완전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통한 무인 항공기 운항. 그래도 당장은 기존 기장-부기장 2인 체계를 유지하되,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적은 순항 구간에 한해 교대로 단독 비행을 하는 것을 허용, 조종사들의 피로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절충안을 먼저 시행할 예정
▪ 실제로, 기장 단독 비행에 따른 안전 사고 위험 우려들이 다수 제기된 탓. 오토파일럿으로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자동화된 이후에도, US에어웨이즈 1549편 불시착 사건 (=허드슨강의 기적) 등에서 기장↔부기장이 협력하여 비상 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한 사례. 평시에도 2인이 동시에 조종석에 있음으로써, 상호 감독을 통한 비행 착각 및 고의 추락 사고 방 등 사고 위험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승객 안전 보장을 위해 부기장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음
▪ 많은 우려에도 불구, 항공사·당국이 단독 파일럿 규제 완화를 서둘러 추진하는 이유는, 생존을 위한 경제논리. 여객수요가 사라진 팬데믹 기간 동안, 항공사들은 대규모 인력 감축+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버텨옴. 마침 지정학 리스크로 항공 유가가 급등 & 게다가 리오프닝으로 항공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줄였던 항공인력들을 다시 고용하는데 어려움 겪는 중 (최악의 인력난). 결과적으로 이전의 항공편 운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수익성 회복이 필수
▪ 한편 안전의 측면 외에도, 항공 업계의 특성상 기장과 부기장이 비행을 함께하며, 경험이 부족한 부기장을 교육하는 효과도 있음 (매번 교육때마다 항공기 새로 띄울 순 없으니). 이 때문에, 기장 단독 비행으로 바뀔 경우 우수 항공 인력 양성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 어쨌든 항공사들 경제 논리도 중요하니, 유럽항공안전청은 항공사들과 협력하여 2027년 시행을 목표로 제도 운영·감독 방안을 마련하는 중. 조종석에 5인이 타던 시절이 기억도 안 나듯, 기장-부기장 2인 체제도 사라질 수 있는 가능성
'경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24일 금요일 경제 정보 (0) | 2023.02.24 |
---|---|
2월 23일 목요일 경제 정보 (0) | 2023.02.23 |
고향사랑기부제 정보 뜻 기대 효과 방법 안내 답례품 안내 (0) | 2023.02.17 |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정보 뜻 법안 영향 (0) | 2023.02.17 |
오랜만에 열리는 지스타 2022 (0) | 2022.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