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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 심의 통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재건축 사업 추진을 시작한 이후 19년 만이자 서울시의 여러 차례 반려 끝에 통과한 것입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지어진 아파트로,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은마아파트는 2003년 추진위 승인을 받은 후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규제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추진위는 2017년 최고 49층 높이 재건축 설계안을 제출했으나, 당시 서울시의 ‘아파트 35층 층수 제한’ 규제에 막혔고,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추고 기부채납 물량을 늘려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보류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이제 재건축 조합의 설립, 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이 과정도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면적 약 6,000㎡에 달하는 상가부분의 부담금을 어떻게 책정할지가 이슈입니다.

 

은마아파트는 4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인 만큼, 재건축이 시행되면 주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천 가구가 아파트 공사기간 동안 인근 전·월세를 구해야 하니 갑자기 전·월세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